"밤낮 바뀌어 '월드컵 폐인'처럼 살았는데"…축구팬들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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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최종 탈락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선 한국팀의 선전과 별개로 허탈감을 토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선전한 첫 경기부터 매일 출근해 틈날 때마다 다음 경기 일정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하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다"며 "지친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 대표팀의 기적 같은 16강 진출은 연말 선물 같았는데, 여정이 끝나버려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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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열흘 가까이 설렘 속에 지냈는데"
"대표팀 기적...여정 끝나 아쉬움"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최종 탈락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선 한국팀의 선전과 별개로 허탈감을 토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축구를 챙겨보느라 밤낮이 바뀌다시피 생활하면서도 기대감과 설렘 속에 지내왔는데, '이제 무슨 낙으로 사느냐'는 반응이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날 새벽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전 패배를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사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막상 월드컵에서 탈락하고 나니 허탈하단 것이다.
특히 그동안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늦은 밤 시간에 치러진 탓에 다음 날 출근 등 일정을 감안하고도 '밤샘 응원'을 해왔던 직장인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지난달 24일부터 약 열흘 가까이를 설렘 속에서 지냈다는 반응도 있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선전한 첫 경기부터 매일 출근해 틈날 때마다 다음 경기 일정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하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다"며 "지친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 대표팀의 기적 같은 16강 진출은 연말 선물 같았는데, 여정이 끝나버려 아쉽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축구팬들은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사상 최초로 영하권 추위 속 거리응원도 불사했다. 실제로 평일 새벽인 이날 오전 브라질전에는 거리응원을 위해 연차를 냈다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직장인 이모(32)씨도 "포르투갈과의 새벽경기를 챙겨보곤 다음 날 회사에서 하루 종일 피곤했지만 행복했다"며 "이젠 무슨 낙으로 살아야 하느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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