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직위 이용해 단속 무마하려던 미국 경찰서장 사직

방병삼 2022. 12. 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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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즈마르 (2022. 11. 12)

-저녁 무렵 플로리다주 작은 마을의 교통 단속 보안관

-번호판을 달지 않은 골프 카트 발견

-화면제공 : PINELLAS COUNTY SHERIFF'S OFFICE

-골프 카트에 중년 남녀가 타고 있었는데

-(보안관) "안녕하십니까?"

-(경찰서장 남편) "안녕하세요"

-(보안관) "저는 피넬라 카운티 보안관실의 보안관 대리입니다> 귀하가 도로에서 번호판 없는 미등록 차량을 운전했기 때문에 차를 세웠습니다"

-(남편) " 예, 골프 클럽에 갔는데 문을 닫아서 뭘 좀 싣고 오느라..."

-(메리 오코너 경찰서장) "카메라가 켜져 있나요?"

-(보안관) "그렇습니다만"

-(서장) "나는 탬파 경찰서장입니다"

-당시 탬파 경찰서장이었던 메리 오코너와 남편

-(보안관) "아~ 잘 지내시죠?"

-(서장) "그럼요"

-(보안관) "좋습니다"

-(서장) "오늘 밤에는 우리를 그냥 보내줬으면 해요"

-경찰서장 신분증을 보여주는 중

-(보안관)"알겠습니다. 알아보죠. 그렇게 말씀하시니 낯이 익네요. 그래서..."

-(서장) "확실합니다"

-(보안관) "알겠습니다. 그럼 두 분 모두 좋은 밤 보내시고요. 여기 이스트 레이크 우드랜즈에 머무실 건가요?"

-(서장) "우리는 이스트 레이크 우드랜즈에 살아요"

-(보안관) "아, 알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고요. 저는 보안관 대리 자코비입니다"

-(서장) "나도 반가워요. 친구"

-(보안관) "알겠습니다"

-(서장) "조심하고요"

-(보안관) "조심하십시오"

-(서장) "귀찮게 해서 미안해요"

-(보안관) "알겠습니다. 걱정마시고요. 걱정마십쇼. 말씀드린 것처럼 이 주변의 골프 카트에 문제가 좀 많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두가..."

-(남편) "우리가 평소엔 도로로 나오지 않아요"

-(서장) "절대 안 나온다니까요. 절대로, 절대로!"

-(남편) "골프 클럽이 문을 닫아서 그리스 상점으로 먹을 걸 사러 간 거예요"

-(보안관) "아~ 알겠습니다. 그럼 조심하시고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명함을 건네면서 하는 말

-(서장) "혹시 필요한 거 있으면 연락해요"

-(보안관) "알겠습니다"

-(서장) "진심입니다"

-(보안관) "알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서장) 고마워요"

-(보안관) "천만에요. 부인"

-(서장) "협조해 줘서 고맙습니다"

-(보안관) "감사합니다. 조심하시고요. 두 분 좋은 밤 되세요~"

-(서장) "나는 탬파 경찰서장입니다"

-(서장) "우리를 그냥 보내줬으면 해요"

-(서장) "필요한 거 있으면 연락해요"

-이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직위를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오코너 경찰서장은 벌금 납부 의사를 밝히고 단속 보안관에게도 사과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오코너 서장은 결국 사임했다"

-구성 방병삼

#탬파시_경찰서장_사임

#직위_이용해_단속_무마하려다..."

#메리_오코너_경찰서장

#"나_옆동네_경찰서장인데..."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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