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역완화 후 사재기 확산‥독감치료제 가격 240% 급등

중국 약국 [바이두 캡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중국이 최근 갑자기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각종 방역물품과 의약품 사재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과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해열제와 소염제 등 감기약에 대한 판매 규제가 해제되면서 약국마다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국의 PCR 검사 축소로 자가 검진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약국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 의약품 판매 온라인 쇼핑몰에서 감기약, 소염제, 해열제 판매량이 최근 20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마지막 주 신속항원 검사 키트 판매액은 전주 대비 344% 증가했고, 독감 치료제인 '롄화칭원'에 대한 검색도 전년보다 2천 배 이상 증가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 홍성자본국은 롄화칭원 판매 가격이 최근 최고 240% 급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3857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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