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화물연대, 조건 없는 복귀가 유일한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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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연대는 조건 없는 복귀를 한 뒤 합법적인 틀 내에서 논의를 거쳐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출구"라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의 총파업 천막 농성장 방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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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연대는 조건 없는 복귀를 한 뒤 합법적인 틀 내에서 논의를 거쳐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출구”라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의 총파업 천막 농성장 방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처음엔 천막 농성장 앞에서 원 장관 방문을 막았으나 추후 들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공개로 화물연대 지도부와 10여분간 만난 이후 기자들 앞에서 결과를 설명한 원 장관은 “화물연대 지도부는 과적 방지, 잘못된 지입제도 개선, 적정한 운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기에 대해 정부도 합당한 방안을 마련할 입장이지만 피해가 커지는 만큼 복귀해 국회란 합법적인 장에서 대화·타협하자고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산업 피해, 국민 걱정, 화물차주 어려움을 얘기했고 화물연대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 복귀한 뒤 문제를 풀어나가는 순리를 취하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가급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한계점에 다가가고 있다” 밝혔습니다.
이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고 ‘떼법공화국’이 아니고 ‘민주공화국’임을 입증할 책임이 있다”며 “이전 정부 사례는 이번 경우에 적용이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원 장관은 2차 협상 이후 추가 협상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화물연대 복귀 움직임이 커지고 있고 복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법 밖에서 타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추가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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