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스웨덴마저 생활고 취약층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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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스웨덴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난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빈민 문제를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스웨덴 내 월 소득이 1만1200크로나(약 140만원) 미만인 빈민층에 한해 시중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마트미시오넨(Matmissionen)' 사례를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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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에서 다섯 번째로 부유한 스웨덴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난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빈민 문제를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스웨덴 내 월 소득이 1만1200크로나(약 140만원) 미만인 빈민층에 한해 시중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마트미시오넨(Matmissionen)’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요한 린데발은 마트미시오넨 회원이 1월 7200명에서 10월 말 1만47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린데발은 “일부는 마트미시오넨 이용 자격이 부족하지만 다른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음식을 구매할 형편이 안 된다고 토로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2월 개전 이후 최대 두 배 가까이 오른 전기 요금 탓에 가계 소득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식료품 가격도 급등했다. 가격 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스웨덴 내 버터, 육류, 치즈 가격은 각각 25%, 24%, 22% 올랐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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