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도의원들 만난 김동연 지사 “유쾌한 반란 일으켜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청년 도의원들과 만나 “도정 전반에 신선한 아이디어로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청년지원단 소속 도의원 17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기득권을 깨는 면에서 여러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고 모든 정책에 있어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청년은 연령 측면도 있지만, 나이 먹어도 청년인 사람도 있다”며 “그런 면에서 도전, 시도, 창의와 같은 청년의 힘이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것이다. 여러분들이 그 중심에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희 민주당 청년지원단장은 “청년 도의원들은 당을 떠나서 함께 하는 부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의회에서도 청년 도의원들의 연구단체 활동이 예정돼 있는데 청년이라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참석 의원들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경기도 조직개편안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후 만남을 정례화하자고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분기별로 만나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달 14일과 1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한 도의원 34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협치를 위한 소통을 강조하면서 청년 도의원들과도 자리를 갖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다음 달에 도의회 국민의힘 청년특별위원회 소속 도의원들과도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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