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기온 뚝'…한파에 겨울옷·난방기 판매 '쑥'
[앵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울상이던 백화점과 의류업체들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모처럼 반색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방한 의류나 난방기기 등 겨울용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진 추운 날씨.
백화점 할인 매장에는 겨울옷을 준비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그동안 따뜻한 날씨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백화점들은 겨울 아웃도어 상품 할인전을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물량 방출에 나섰습니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덕에 지난 주말 아웃도어 판매량은 1년 전 대비 35%나 늘었습니다.
<문호익 / 백화점 홍보팀장> "두꺼운 방한 의류를 판매하는 스포츠나 아웃도어 중심으로 20~30% 정도 판매가 되었습니다. 12월 들어서도 기온이 계속 낮을 것으로 예상돼서 의류 중심으로 큰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매장 한가운데에도 각종 방한용품을 모아둔 행사장이 마련됐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히터와 전기매트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70% 넘게 매출이 올랐고, 내의와 온수 매트 등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도윤 / 대형마트 가전 매니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겨울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습니다. 전기요, 팬히터, 온수매트, 내복 등 다양한 겨울용품들을 준비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몸은 움츠러들었지만, 유통업체들은 날씨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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