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석탄 부패' 항의 대규모 시위…국가궁 점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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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공화국에서 '석탄 부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시위대가 국가궁 점거를 시도했습니다.
AP통신과 타이완 매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어제(5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국가궁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고, 시위가 격화되자 시위대가 대통령실과 국회, 총리실이 있는 정부 종합청사인 국가궁 점거를 시도하다 제지하는 현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관료들이 부패를 저지르고 있다"며 "정부가 사라진 석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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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공화국에서 '석탄 부패'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시위대가 국가궁 점거를 시도했습니다.
AP통신과 타이완 매체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어제(5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국가궁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고, 시위가 격화되자 시위대가 대통령실과 국회, 총리실이 있는 정부 종합청사인 국가궁 점거를 시도하다 제지하는 현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관료들이 부패를 저지르고 있다"며 "정부가 사라진 석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중국 수출용 석탄 650만 톤이 사라졌다는 소문이 번진 것이 도화선이 되면서 지난 4일 시작됐습니다.
논란이 된 석탄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18억 달러, 약 2조4천억 원 규모입니다.
시위대는 부패 관료들이 이 석탄을 중국으로 밀수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학생과 청년 층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몽골 국회는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건의했지만 오흐나깅 후렐수흐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몽골 당국은 시위가 격화할 경우 사법 처리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몽골 부총리 겸 경제발전부 장관은 몽골 국유 석탄회사인 '에르데네스 타반 톨고이'와 국유 투자회사 '에르데네스 몽골'이 석탄 부패에 연루됐다고 주장했으나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자유시보는 보도했습니다.
몽골은 수출품의 86%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석탄이 대중 수출품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사진=왕이 캡처, 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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