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유기동물 감축

손성훈 2022. 12. 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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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로 '반려'라는 수식어가 붙은 반려동물.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느는 만큼 버려지는 동물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유기동물 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유기동물 감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2만 마리에 육박했던 국내 유실·유기 동물 수를 오는 2027년에는 절반 수준인 6만 마리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한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통해서인데요.

이를 위해서 동물을 학대하거나 버리지 않는 성숙한 동물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볼까요.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유실·유기 동물 수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0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이후 12만 마리, 13만 마리를 넘어서다가 지난해 11만8천여 마리로 약간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인데요. 매일 324마리의 동물이 버려지고 있는 셈입니다.

버려지는 동물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우선 반려동물 등록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반려견을 키우려면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의무 등록해야 하는데요.

현재 등록된 반려견의 숫자는 276만 6천여 마리로, 전체 반려견 중 절반 수준인 53.4%에 불과합니다.

이를 2027년까지 70%로 높인다는 게 정부의 목표인데요.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문화 조성을 위해 개 물림 사고 발생자 수 역시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반려견이 보호자 없이 사는 곳을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반려견 이동 통제 장소의 범위를 주택에서 오피스텔 등 준주택으로 확대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유기동물 #동물복지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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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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