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삼성… 3040 임원 대거 발탁 [이재용 회장 첫 전자계열 임원 인사]

장민권 2022. 12. 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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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

삼성그룹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40대 부사장 2명, 30대 상무 1명) △삼성전기(40대 부사장 1명, 30대 상무 1명) △삼성SDI(40대 부사장 1명) 등 주요 계열사에서도 젊은 리더들이 다수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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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회장, 사장단 이어 임원인사
부사장 59명 등 총 187명 승진
반도체 등 30대 상무 3명 배출
여성 9명·외국인 2명 기용
젊어진 삼성… 3040 임원 대거 발탁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는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다. 이는 내년에 고물가·경기침체 등 복합적 위기상황에 대비해 젊은 리더들을 전진배치시켜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시켰다. 전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하루 만에 임원 인사까지 속전속결로 단행하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내부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삼성은 성과주의에 초점을 맞춰 직급과 상관없이 능력과 성과를 낸 성장잠재력이 큰 인재를 적극 등용한다는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실제로 올해 전체 승진 규모는 지난해 198명(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 1명, 마스터 16명)보다 소폭 줄었지만, 40대 부사장은 10명에서 17명으로 70% 늘었다. 연구개발(R&D)부문 최고 전문가인 펠로와 마스터 승진자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배범희 DX(디바이스경험)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37), 이병일 DS(반도체)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PA1팀 상무(39) 등 30대 상무도 3명 배출했다.

이재용 회장이 승진 이후 첫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뉴 삼성' 시대를 이끌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확대하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년 내 40대 최고경영자(CEO)가 나올 수 있는 토양을 구축해 조직 전체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여성·외국인 임원 발탁 기조도 이어갔다. 올해 9명의 여성과 2명의 외국인 임원을 배출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그룹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40대 부사장 2명, 30대 상무 1명) △삼성전기(40대 부사장 1명, 30대 상무 1명) △삼성SDI(40대 부사장 1명) 등 주요 계열사에서도 젊은 리더들이 다수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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