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 美최대 배터리 합작공장 첫삽

권준호 2022. 12. 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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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이 미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SK온과 포드는 지난해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를 짓기로 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이곳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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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셀 양산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SK온 제공
SK온과 포드자동차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이 미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합장공장은 이르면 2025년 완공해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SK온은 포드와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블루오벌SK는 지난 7월 13일 공식 출범된 SK온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합작법인으로 지분은 양사가 절반씩 보유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와 릴리아나 라미레즈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SK온과 포드는 지난해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 및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GWh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를 짓기로 했다. 129GWh는 대당 105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을 매년 12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들은 켄터키주에 2개 공장을, 테네시주에는 1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켄터키에는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190만평) 부지에 각각 43GWh 규모의 배터리 1, 2공장을 건설한다.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 및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의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공장을 완공하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 1·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3GWh 규모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470만평)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같이 들어서게 된다. SK온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 배터리 생산 능력을 연간 18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K온과 포드는 블루오벌SK에서 중장기적으로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특히 켄터키 주정부의 협조 아래 SK온과 포드는 2024년 켄터키 글렌데일 블루오벌SK 부지에 3900㎡(1180평) 규모로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를 열 예정이다. 이 교육센터에서는 약 5000명 정도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업 시뮬레이션이나 품질·제조 프로세스 등을 교육하게 된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이곳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오벌SK 초대 최고경영자(CEO)는 SK온측 함창우 대표가, 최고재무경영자(CFO)는 포드측 지엠 크래니가 맡는다. 약 3년 후에는 양사가 해당 직책을 교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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