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우크라, 러시아 본토 타격…미사일 공습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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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인근에서 섬광이 번쩍하더니, 잠시 후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파가 전해집니다.
해당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한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배치된 곳으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무인기 2대를 이용해 공격해왔으나 모두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당한 이후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복에 나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70여 발을 쏟아 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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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러시아 본토 타격…미사일 공습 맞대응 ]
활주로 인근에서 섬광이 번쩍하더니, 잠시 후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파가 전해집니다.
현지시간 어제(5일) 아침 러시아 서부 사라토브주 엥겔스 군공항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겁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200km 떨어진 랴잔 군공항에서도 비슷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군용 비행장 두 곳에서 잇따른 폭발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한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배치된 곳으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무인기 2대를 이용해 공격해왔으나 모두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고르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를 무력화하기 위해 랴잔과 엥겔스 군공항에 구소련제 엔진을 장착한 무인 비행기로 타격을 시도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번 공격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당한 이후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무인기 한대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발사됐으며, 다른 한대는 특수부대가 러시아 군사 비행장 근처까지 침투해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복에 나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70여 발을 쏟아 부었습니다.
남부 자포리자에선 미사일이 민간 지역에 떨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미사일 대부분을 격추했고, 전력망 복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으로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신정은입니다.
( 취재 : 신정은 / 영상편집 : 정용화 / CG : 서승현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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