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캡틴’,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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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축구 대표팀 최대 장점은 손흥민(30·토트넘)의 존재다."
손흥민은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고, 검은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훈련에 참여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브라질에 완패했고, 손흥민의 세 번째 월드컵도 이렇게 끝났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 "능력이 돼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나라가,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몸을 바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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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로 할 때까지 몸 바칠 것” 여지
“우리 축구 대표팀 최대 장점은 손흥민(30·토트넘)의 존재다.”
잊지 못할 마스크 투혼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16강전이 끝난 뒤 마스크를 팔에 건 채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
손흥민은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고, 검은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채 훈련에 참여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국민이 꼈던 마스크에 비하면 이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불편한 몸을 이끌고 대회를 준비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쓴 채 이번 월드컵 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했고, 마스크에 시야가 가린 탓에 패스도 한 박자씩 늦었다. 공중 볼 다툼에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아물어가던 수술 자국은 경기가 지날수록 짙어졌고, 경기 중 손흥민이 마스크를 어루만지는 일도 잦아졌다. 정상적인 컨디션도 아니면서 무리하게 대회에 나간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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