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남부 쿠르스크의 공항 석유저장고 우크라 드론공격으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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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 지역의 한 공항에서 6일 새벽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쿠르스크 주지사가 비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TU95기가 배치된 사라토프 지역 엥겔스 공군기지 등 러시아 공군기지 두 곳에 대한 하루 전 드론 공격에 이어 이틀 연속 계속된 드론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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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영토 공군기지 등에 연 이틀 드론 공격 이어져…전쟁 격화 우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 지역의 한 공항에서 6일 새벽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쿠르스크 주지사가 비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TU95기가 배치된 사라토프 지역 엥겔스 공군기지 등 러시아 공군기지 두 곳에 대한 하루 전 드론 공격에 이어 이틀 연속 계속된 드론 공격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또 다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었다.
로만 스타로보이 쿠르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쿠르스크 공항의 석유 저장고에 불이 붙었다. 불이 진압되고 있으며 모든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드론 공격 수행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영토 내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은 9개월 넘게 이어져온 전쟁을 격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전략적 군사기지 중 일부의 취약성을 드러냈고, 무인 항공기의 접근을 막기 위한 러시아 방공망의 효율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무인기가 어디서 출격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러시아 군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 정찰병이 날려보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하루 전 우크라이나 무인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으며 항공기 2대가 약간 파손됐다고 밝혔다.
볼가강에 위치한 사라토프 지역의 엥겔스 기지와 러시아 서부 랴잔 지역의 디아길레보 기지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병력을 위축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동쪽으로 600㎞ 이상 떨어진 엥겔스 기지에는 우크라이나 공격에 동원된 TU95와 TU160 등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가 배치돼 있었다. 엥겔스 기지와 함께 드론 공격을 받은 디아길레보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동쪽으로 약 500㎞ 떨어져 있으며, 연료급유기가 배치돼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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