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학생도 AI 배운다…부산 6개구 교육지구 선정

김미희 기자 2022. 12. 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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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학생도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배울 수 있는 '미래교육지구'에 부산지역 6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미래교육지구에 선정되면 지역 일반고 학생도 AI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같은 기술을 지역 내 대학 기업 전문가 등의 지원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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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교육청 지자체 협업사업
내년 금정구 동구 등 전국 33곳

일반고 학생도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을 배울 수 있는 ‘미래교육지구’에 부산지역 6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3년 미래교육지구로 전국에서 33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은 금정구 동구 사상구 사하구 영도구 부산진구 등 총 6곳이 뽑혀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 가장 많다. 이어 경기·전남 각각 5곳, 충남 3곳 등 순이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 DB


미래교육지구에 선정되면 지역 일반고 학생도 AI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같은 기술을 지역 내 대학 기업 전문가 등의 지원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영도구는 한국해양대 등 해양클러스터 기관과 연계한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진구는 고교학점제 수업으로 AI응용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학습 욕구를 반영한 진로교육을 관내 협력대학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지구는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하는 사업으로 기간은 내년 1~12월이다. 선정된 지구는 1억 원씩을 지원받고, 시도교육청과 지자체는 정부 지원 금액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초등 돌봄 같은 교육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2020년 시작해 올해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그러나 내년도 사업은 ‘일반고 역량 강화’에 방점이 찍혀 고교생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교육부 고영종 학교혁신정책관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 교육청과 지자체 간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미래교육지구를 통해 지역의 교육력이 향상되고, 그 성과가 학생의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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