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기타, 경매 나온다…낙찰 예상가 최대 1억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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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가 소유했던 기타가 조만간 경매에 나온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남편 루이 16세로부터 선물 받은 기타가 오는 9일 프랑스 경매업체 아퀴트에 의해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남편 루이 16세와 함께 궁에서 쫓겨났고, 1793년 남편의 뒤를 이어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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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가 소유했던 기타가 조만간 경매에 나온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남편 루이 16세로부터 선물 받은 기타가 오는 9일 프랑스 경매업체 아퀴트에 의해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타는 파리의 현악기 장인 자크-필립 미켈로가 1775년 가문비나무와 장미나무로 제작했고, 마호가니와 상아로 정교하게 장식됐다.
왕비는 베르사유궁 안의 별궁인 프티 트리아농에서 평소 함께 음악을 즐기며 교류한 또래 친구인 루이즈 엘리자베스 로셸람베르 후작 부인에게 이 기타를 줬다.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하프 연주자였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베르사유궁에서 당시 유행하던 악기인 기타도 즐겨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1780년대 궁정 회고록에는 왕비가 로셸람베르 후작부인과 함께 공연한 오페라와 콘서트가 기록돼 있다.
기타는 로셸람베르 후작 부인이 1835년 사망하면서 조카에게 물려준 뒤 로셸람베르 가문의 시골집에 보존돼 왔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경매 예상 낙찰가는 최대 8만 유로(약 1억1000만원)로 박물관은 물론, 개인 수집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기타는 애초 줄이 5개였으나 19세기 초 6개로 개조됐다.
경매를 진행하는 아퀴트 관계자는 "정말 훌륭한 악기다. 정식의 정교함이 특별하고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남편 루이 16세와 함께 궁에서 쫓겨났고, 1793년 남편의 뒤를 이어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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