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만 팔 순 없지'…낮 장사로 눈 돌린 치킨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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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이어 월드컵 특수를 한껏 누린 치킨업계가 사업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습니다.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는 한편, 국내에선 야식 말고 브런치 시장에까지 도전장을 냈습니다.
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송파구의 한 치킨 매장.
저녁에만 장사하는 다른 매장과 달리 아침부터 매장 문을 열었습니다.
오전 주력 메뉴는 베이커리와 커피 등 브런치.
저녁에는 애피타이저에서 랍스터까지 고급 코스요리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윤홍근 / 제네시스 BBQ 회장 : (치킨과 함께) 베이커리, 피자, 맥주, 브런치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식문화 모두 함께하는 복합 K푸드 음식 문화 공간을…]
포화상태에 접어든 치킨업계가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치킨과 어울리는 주류나 음료수 사업을 시작하기도 하고, 패밀리 레스토랑과 버거 사업에 손을 뻗으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사실 성장의 한계가 뚜렷이 있는 시장이거든요. 한국이. 치킨이라는 품목을 가지고는 더 이상 성장하기 힘들다고 판단해서 인접 분야에 확장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20년 가까이 공들인 해외사업도 이제 결실을 맺는 가운데, BBQ 등 치킨업계는 다양한 형태의 해외 매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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