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유죄 인정 땐 종신형 가능성

홍창기 2022. 12. 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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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혐의로 유죄를 받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기죄는 금액에 따라 양형이 결정되는데 이번 FTX 사건의 경우 손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뱅크먼-프리드가 유죄를 받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선임 변호사였던 브래든 페리도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을 경우 남은 인생을 감옥에 갇힐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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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혐의로 유죄를 받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기죄는 금액에 따라 양형이 결정되는데 이번 FTX 사건의 경우 손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뱅크먼-프리드가 유죄를 받을 경우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320억달러(약 41조6000억원)로 가치를 평가받던 FTX의 붕괴를 조사하고 있다.

뱅크먼-프리드가 미국 당국에 기소된다면 고객들을 속이고 고객 자금을 자회사 등에 대출이나 지원했는지 등이 핵심 혐의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연방검사 출신 변호사인 레나토 마리오티는 "이번 사건에는 분명 사기 혐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선임 변호사였던 브래든 페리도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을 경우 남은 인생을 감옥에 갇힐 수 있다"고 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최근 미국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많은 실수를 했지만 누구에게도 사기를 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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