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또 하나의 '라스트 댄스'가 온다…메시는 8강, 호날두는?

맹봉주 기자 2022. 12. 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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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8강에 도전한다.

지면 그의 마지막 월드컵도 끝이 난다.

1985년생 호날두에겐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10년 넘게 숱한 우승트로피와 개인상을 받으며 세계축구계를 양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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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8강에 도전한다. 지면 그의 마지막 월드컵도 끝이 난다.

포르투갈은 7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와 격돌한다.

1985년생 호날두에겐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지난 20년 가까이 자신과 최고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 리오넬 메시는 먼저 8강에 가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부터, 스페인 라리가, 국가대표로 출전한 대륙별 대회 우승컵까지. 호날두와 메시는 10년 넘게 숱한 우승트로피와 개인상을 받으며 세계축구계를 양분했다.

하지만 딱 하나 없는 게 있다. 바로 월드컵 우승이다. 두 선수 다 나란히 이번 대회 포함 월드컵만 5번째 참가하지만 정상 등극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먼저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대회 첫 경기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하는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3연승으로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 리오넬 메시는 8강에 선착했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이번 월드컵에서 만나려면 둘 다 결승까지 올라가야 한다.

포르투갈은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팀의 에이스이자 간판스타인 호날두가 오히려 'X맨'으로서 팀의 구멍이 됐다. 동료(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을 자신의 득점이라 우기고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쉬운 골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특히 김영권의 동점골을 등으로 어시스트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교체로 나가는 과정에서 조규성에게 욕을 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급기야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조차 "호날두의 태도는 매우 부적절했다. 우리 팀 내부에서 이 문제를 처리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포르투갈과 붙을 스위스는 G조에서 2승 1패로 브라질에 이어 2위로 16강에 올랐다. 스타선수는 없지만 단단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세계랭킹 1위 브라질조차 스위스를 쉽게 잡지 못했다(1-0 브라질 승).

상대전적도 팽팽하다. 포르투갈과 스위스는 지금까지 총 25번 붙었다. 스위스가 11번 이겼고, 포르투갈이 9번 승리했다. 나머지는 무승부였다.

올해에만 3번째 만남이다.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선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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