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 동구 여성 상인 91% 이상 감정노동 고충 호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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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상인들의 91%가 감정 노동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여성친화도시 의제발굴단을 통해 지역 내 여성 상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업장 운영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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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동구는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 상인들의 91%가 감정 노동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여성친화도시 의제발굴단을 통해 지역 내 여성 상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사업장 운영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응한 여성 상인들은 사업장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불만 고객 응대 등 감정노동(91.7%), 휴식 시간 부족 및 건강 악화(76.1%), 가게 운영과 병행하는 육아·가사노동 전담(63.5%), 성차별적 호칭(29.1%),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 등 폭력 노출(15.5%)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저마다 운동 등 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83.0%)하거나 동종업 종사자들과 소통(45.9%), 차별 상황에서의 직접 대응(41.2%) 등의 방식을 선택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의학적인 도움(40.1%)을 받거나 관련 기관 건의·신고·구제요청(15.4%)을 하기도 했다. 20.9%는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상인들은 사회적 해결 방안으로 사업장 운영을 위한 맞춤형 교육(62.4%), 정서적·신체적 건강증진 사업(59.1%), 문화·예술 등 여가 프로그램 제공(52.8%), 여성상인 간 교류와 연대(31.9%) 등 방안을 제시했다.
동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정노동 인식개선과 건강 보호, 가사 분담, 돌봄 공공성 강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동구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페어링크'팀
광주 동구는 지난 4일 열린 동구청장배 전국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예비 청년창업자 '페어링크'팀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만 15~39세 고등학생, 대학생, 스타트업 청년 등 35팀이 참여해 생활밀착형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대상을 받은 페어링크팀은 '배차부터 서류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중장비 배차 플랫폼'을 출품, 대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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