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투에서 `백투`… 현대重, 실적 올리기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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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사 이래 첫 대규모 파업 위기를 맞을뻔 했던 현대중공업이 노사 잠정합의안 마련으로 고비를 넘기면서 연말까지 수주 잔고 확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남은기간 수주 성적에 따라 조선업 호황기였던 2007년 수주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를 약 한 달 여 남겨둔 상황에 지난해 연간 수주기록은 이미 다 따라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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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130% 초과 달성
연말까지 추가 선박 발주 등
역대 두번째 기록 경신 기대
올해 창사 이래 첫 대규모 파업 위기를 맞을뻔 했던 현대중공업이 노사 잠정합의안 마련으로 고비를 넘기면서 연말까지 수주 잔고 확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남은기간 수주 성적에 따라 조선업 호황기였던 2007년 수주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이달까지 190척, 총 228억2000만달러(한화 약 29조9877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74억40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현재 목표 대비 130.8%를 달성중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까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두고 노사갈등을 겪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을 맞을 위기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이날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이날부터 예정된 부분파업과 총파업 등이 유보됐다.
만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에서 찬성이 우세할 경우 올해 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 교섭을 해를 넘기지 않고 마무리하겠다는데 뜻을 같이한만큼 파업 가능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 고비를 넘긴 만큼 추가 수주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를 약 한 달 여 남겨둔 상황에 지난해 연간 수주기록은 이미 다 따라잡은 상태다.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의 연간 신규 계약액은 30조원 규모로 올해 현재 수주 실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11월까지 글로벌 선박 발주가 지난해 대비 23% 가량 줄어들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발주 규모가 줄었음에도 신규 수주 속도는 오히려 더 빨라진 셈이다. 연말까지 추가 수주 상황에 따라 조선업 초호황기에 세웠던 역대 두 번째 수주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해운 호황기였던 지난 2007년 258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2013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273억달러의 수주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환경 규제로 인한 글로벌 선사들의 신규 선박 발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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