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걸과 김주석, '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 주인공

배우근 2022. 12. 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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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이 지난 4일 열렸다.

대망의 우승컵은 선발 오태걸(17기 부산 33세)과 우수 김주석(26기 가평 29세)이 품었다.

'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은 갓 데뷔한 영건에겐 도약의 꿈과 희망을, 노장에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동기 부여의 장이다.

우수급에서는 신예 김주석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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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최강자전 우수급 우승자 김주석(우측)과 선발급 우승자 오태걸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이 지난 4일 열렸다. 대망의 우승컵은 선발 오태걸(17기 부산 33세)과 우수 김주석(26기 가평 29세)이 품었다.

‘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은 갓 데뷔한 영건에겐 도약의 꿈과 희망을, 노장에겐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동기 부여의 장이다. 특히 연말 특선급 선수 대상의 그랑프리를 앞둔 시점이라 더 관심을 모았다.

경륜 최강자전 우수급 우승자 김주석(우측)과 선발급 우승자 오태걸이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첫 주인공은 오태걸이다. 금토 예선과 준결승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한 그는 역대 최고의 혼전이란 평가를 받은 일요 선발 결승(10경주)에서 막판 그림같은 추입을 성공했다. 대열 가장 후위로 밀리는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선행과 젖히기로 주도권 다툼을 벌이던 김경환과 김영석을 눌렀다.

오태걸은 지난 6월 29일 경주 중 불운의 낙차로 인한 쇄골과 갈비뼈 골절로 약 4개월간의 공백이 있었다. 그러나 10월 복귀 후 맹훈의 결실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시상식후 인터뷰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륜 최강자전 우수급과 선발급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수급에서는 신예 김주석이 우승했다. 금토 예선과 준결승에서 1, 3위로 결승에 진출한 그는 3, 4위 정도의 도전세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김주석은 송곳 같은 추입을 작렬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김주석은 훈련원을 4위로 졸업할 만큼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 휴장기를 겪으면서 초반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우수급 강자로 부상했다. 또 최강자전 우승을 통해 정점을 찍게 됐다. 향후 특선급 진출 또한 청신호가 커졌다.

경륜 최강자전 우수급 결승전에서 우승자 김주석(빨강색 경기복)이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김주석은 “쟁쟁한 선배선수들과 결승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우승까지 차지했다. 언제나 노력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한편 선발 2, 3위 입상은 김영석과 오성균, 우수급은 이용희와 임진섭이 자치했다. 신구가 고르게 시상대에 오르는 보기 좋은 장면이 연출됐다. 우승선수에겐 각각 상금 520만원, 680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됐다. 결승경주의 배당은 쌍승식이 각각 31.1배와 32.2배, 삼쌍승식은 무려 306.9와 317.6배로 당일 최고 배당까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경륜 최강자전 선발급 결승전에서 우승자 오태걸(검정색 경기복)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특선급 어느 대상 경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두 경기 모두 수준 높고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였다. 대회 취지에 걸맞게 결승에 진출한 선수 모두 앞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광명스피돔 2층 라운지에서 경정선수로 구성된 더나눔 밴드가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혼성 음악그룹인 ‘더나눔 밴드’가 광명스피돔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더나눔’은 전원 경정선수로 구성된 사회 봉사단체다. 구성원은 25명이다. 오는 18일에는 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음악밴드 3팀이 광명스피돔에서 총 6회 공연할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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