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은 없다" 강경한 정부…대화 실종 장기화

팽재용 2022. 12.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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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이 현장조사를 통해 시멘트 운송 종사자들의 현장 복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법과의 타협은 없다는 정부는 압박 강도를 계속 높이고 있는데요.

노정 모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대화는 기약이 없는 실정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어정쩡한 타협은 없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조합원의 폭력과 불법 행위를 강도높게 비판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행해지는 집단 운송거부는 결코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경찰과 현장조사반을 구성해 업무복귀 명령서가 발부된 시멘트 운송 분야 화물차주 790여 명에 대한 복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차주 일부가 명령서를 받은 뒤 업무에 복귀했고, 항만 물류도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총파업 시작 뒤 쭉 멈춰 서 있던 광양항에도 일부 화물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등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정유·철강 업계의 피해는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는 화물연대와 만나 사태 해결을 모색하기보다는 '선 복귀 후 대화' 원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화 없는 팽팽한 대치에 2003년에 16일 총파업을 넘어 역대 최장기간 화물차가 멈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2003년 파업과 지금의 상황을 비교해 보면 한 해 2번의 화물연대 총파업이 있었다는 점과 모두 정부 출범 초기에 발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화물연대파업 #현장조사 #복귀확인 #업무개시명령 #대화실종 #2003년_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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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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