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역조치 완화로 의약품 사재기 기승

김세호 2022. 12.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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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중국이 최근 갑자기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각종 방역물품과 의약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은 베이징과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해열제와 소염제 등 감기약에 대한 판매 규제가 해제되면서 약국마다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판매자들이 가격 인상에 대비해 약품을 쌓아놓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중국 당국은 의약품과 방역물품에 대한 가격 인상 행위를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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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중국이 최근 갑자기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각종 방역물품과 의약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은 베이징과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해열제와 소염제 등 감기약에 대한 판매 규제가 해제되면서 약국마다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국의 유전자증폭 검사 축소로 자가 검진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약국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구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독감 치료제인 '롄화칭원' 판매 가격도 최근 240%까지 급등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일부 판매자들이 가격 인상에 대비해 약품을 쌓아놓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중국 당국은 의약품과 방역물품에 대한 가격 인상 행위를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시가 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는 조건으로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식당과 PC방, 술집, 노래방, 목욕탕, 헬스클럽 등을 출입하려면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쇼핑몰과 업무용 빌딩 등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는 PCR 검사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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