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1순위 3.69대1… 기대보다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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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공급의 청약경쟁률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흥행시 향후 수요심리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대거 미달이 발생할 경우 부동산시장 전반에 미분양 적체 우려가 고조될 수 있어서다.
일반공급 1순위 및 2순위 접수에선 수요가 높은 전용 59~84㎡ 평형이 나와 청약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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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39·49㎡ 일부 유형서 미달
전용59㎡ 이상 청약 결과가 관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공급의 청약경쟁률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흥행시 향후 수요심리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대거 미달이 발생할 경우 부동산시장 전반에 미분양 적체 우려가 고조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과 건설업계는 둔촌주공 청약 결과가 내년 분양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전날 특별공급에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평균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에는 분양가 9억원을 넘기지 않는 전용 29·39·49㎡ 등 소형 면적만 나왔다. 특별공급은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등 특정 조건을 갖춘 대상에게 우선적으로 주택 공급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별공급에선 일부 미달이 발생했다. 생애최초 유형에서 1가구를 모집한 전용 29㎡에는 80명이 신청했고 전용 39㎡는 159가구에 629명이 접수했다. 전용 49㎡는 94가구 모집에 1870명이 몰려 19.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부부 유형 전용 49㎡ 203가구에 653명이 청약했다. 반면 일부 미달이 된 유형도 있었다. 신혼부부 유형 전용 39㎡는 301가구 모집에 90명만 지원했다. 전용 49㎡도 다자녀 가구 유형 62가구에 45명만 신청했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미달된 유형은 특별공급 접수자 안에서 미달 물량을 소화한다"며 "예를 들어 다자녀 미달 물량을 생애최초 낙첨자 중 가점이 높은 순으로 의사를 물어 공급한다"고 말했다. 미달 유형에 청약한 경우 자격제한 등이 없는 한 전원 당첨이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이 관건이다. 서울 2년이상 거주한 1순위를 시작으로 7일(기타지역 1순위), 8일(2순위)까지 청약이 이어진다. 일반공급 1순위 및 2순위 접수에선 수요가 높은 전용 59~84㎡ 평형이 나와 청약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일반공급에서 나오는 중형평형 청약 결과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서울지역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 59㎡(일반분양 1488가구)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용 84㎡(일반분양 1237가구)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또 전용 84㎡ E형과 59㎡ C형은 주방 창문으로 맞은편 집이 보이는 '부엌뷰' 논란이 있어 경쟁률에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실제 청약에 당첨됐는데 청약 경쟁률이 낮으면 심리적 압박으로 계약을 안 할 수 있다. 청약경쟁률이 기대심리 및 지역가치평가와 밀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둔촌주공 정도 입지, 규모, 적정 분양가격을 갖춘 곳은 드물다. 둔촌주공이 미분양 나면 건설업계 및 청약 수요자 모두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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