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본사서 화물연대 노조 집회… 사측 “요구사항 파악·검토 단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2. 12. 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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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S칼텍스 본사(GS타워) 앞에서 화물연대 소속 인원 20~30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집회 참가자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을 언급한 것은 안전운임제나 수송비 인상 등 화물연대가 전국 집회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여러 사항을 임금협상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집회 참가자는 GS칼텍스와 임단협 교섭 대상 노조 조합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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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GS칼텍스 본사(GS타워) 앞에서 화물연대 소속 인원 20~30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이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면서 정유사 등 관련 업체 본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열리는 모습이다.

집회에 참여한 한 화물연대 관계자는 “화물연대 소속으로 임금협상을 위해 참가했다”며 “GS칼텍스 측이 지난 8월 이후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집회 참가자 규모는 20~30명에 불과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병력은 대규모로 투입됐다. 경찰 인원 수송을 위한 대형버스 3대와 소형버스 1대, 승합차 1대 등이 출동했다. 이른 시간에는 경찰차 5~6대가 길가에 배치되기도 했다.
본사 주변은 어수선했지만 GS칼텍스 측은 민주노총 동조파업 여파로 집회가 벌어진 것으로 여기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집회 참가자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을 언급한 것은 안전운임제나 수송비 인상 등 화물연대가 전국 집회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여러 사항을 임금협상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집회 참가자는 GS칼텍스와 임단협 교섭 대상 노조 조합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검토 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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