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처리' 여야 원내대표 협상 본격 시작
[앵커]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의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결위의 공을 이어 받은 양당 원내지도부가 핵심 쟁점인 대통령실 이전과 지역사랑상품권 등 예산을 조율하기 위해 3+3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습니다.
회동 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가 양당이 이제까지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원내대표들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예산안 심의를 촉진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 2+2가 만났는데 의견을 접근을 보지 못한 부분에 관해서 양당 원내대표들이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많은 쟁점이 남아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과거에는) 마지막 원내대표 협상 테이블에는 쟁점을 좀 최소화했는데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염려가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도 서로 정기 국회 안에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후 오후 5시쯤부터 각 당 정책위의장과 예결위 간사 등이 참여하는 이른바 3+3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양당은 오늘 만남을 시작으로 본회의 하루 전인 내일까지 회동을 이어가며 내년도 예산안 막판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양당 원내대표를 만나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해 지혜와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당정 협의도 진행됐죠?
[기자]
네, 여당과 정부는 오늘 국회에서 서민과 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일반용 안심전환대출과 적격 대출 등을 합친 특례보금자리론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와 대환 구분 없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 고정 금리로 바꿔주는 걸 더욱 확대하겠다는 건데, 주택가격은 9억, 대출 규모는 5억으로 늘리고 소득 요건은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 협의에선 이와 함께 5대 시중은행 등 은행권 대출에 대해 취약계층의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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