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카모빌리티 매각 본입찰에 맥쿼리 카카오페이 등 참여
국내 2위 교통카드 업체 로카모빌리티 인수에 카카오페이와 호주계 투자회사 맥쿼리가 뛰어들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JP모건이 이날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와 맥쿼리 등 복수 입찰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로 시장서 거론됐던 쏘카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로카모빌리티의 매각 예상금액이 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각 측은 인수자들이 제안한 가격 등 제반 조건을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설 전망이다.
로카모빌리티는 선불 교통카드 및 단말기 제조사다. 교통카드업체 이비카드에서 사명을 바꿨다. 경기, 인천, 강원, 경상, 전라 등 전국 인프라를 갖춘 통합 교통카드 브랜드 ‘캐시비’를 운영한다. 한국스마트카드에 이어 교통카드 시장 점유율 2위(37%) 업체다. 올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1473억원, 순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로카모빌리티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가 로카모빌리티를 인수하면 중장기적으로 총거래액(TPV)과 매출이 증가하고, 오프라인 가맹점 확장에 따른 성장여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로카모빌리티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애플페이의 국내 시장진출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라고 평가했다. 로카모빌리티 인수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5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 이상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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