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레터600] 희열을 맛봤다...설레는 4년 후

2022. 12. 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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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01
한마음 대한민국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지난 2주 가까이 대한민국은 이 공식 명칭 대신 '우리의 월드컵'으로 불렀지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모습은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응원과 격려를 잊지 않은 '우리'의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16강전에서 FIFA랭킹 1위 브라질에 패한 오늘 새벽에도 영하의 날씨를 녹이는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렸습니다. 4년씩 세 차례,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이뤄낸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이 있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에 진 뒤 선수들이 '믹스트존'에서 울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찢기고 부러지고 끊어진 성하지 않은 몸으로 피와 땀, 눈물의 대장정을 이뤄낸 당신들은 모두 승자입니다.
ISSUE 02
비긴 어게인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는 '회자정리'의 시간은 피할 수 없는 걸까요. '빌드업'으로 한국 축구의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뒤로 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작별을 예고했습니다. "재계약은 없다"며 "평생 잊지 못할 환상적인 시간"이라고 했는데요. 그가 남긴 4년의 시간을 뒤돌아보겠습니다. 카타르월드컵은 대표팀에 새로운 희망도 싹틔웠습니다. 브라질 전에서 시속 90km에 육박하는 레이저 슛을 작렬한 백승호, 한국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 세 번째 월드컵 만에 주전으로 우뚝 선 골키퍼 김승규까지 벤투호 곳곳에서 4년 뒤 든든한 허리들이 확인됐습니다. 부상을 뒤로 한 채 선수 생명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손흥민은 다음 월드컵에서도 뛸까요? 뉴스룸이 벤투호가 만들어 낸 이별과 희망의 스토리를 전합니다.
ISSUE 03
'시동명령' 숨고르기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13일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 지지를 위해 전국에서 6만 명이 동시다발 파업을 전개했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주력들'이 불참해 파급력은 떨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당장 철강 부문 물류 차질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설·펌프카' 건설 노조 등 동조 파업 사업장의 파장도 우려스러운 요소입니다. 정부는 오늘로 예상된 '정유와 철강' 대상 업무개시명령은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1차 업무개시명령 대상 미복귀자는 형사 처벌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총파업의 지속성과 파급력 등을 보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신중한 모습인데요. 뉴스룸은 추가 업무개시명령의 '일단 멈춤'이 화물연대 파업 국면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진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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