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펄펄, 김광현 헤드샷 OPS 급락...테스형 2년차 키워드는 '여권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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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2022 새로운 외국인타자로 입단해 제몫을 했다.
127경기에 출전해 554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3할1푼1리, 17홈런, 77타점, 83득점, 12도루, OPS .838, 득점권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했다.
전반기는 타율 3할3푼2리, 11홈런, 46타점, 54득점, OPS 0.924의 우등성적을 냈다.
51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6홈런, 31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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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가 2023시즌 어떤 활약을 할까?
소크라테스는 2022 새로운 외국인타자로 입단해 제몫을 했다. 127경기에 출전해 554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3할1푼1리, 17홈런, 77타점, 83득점, 12도루, OPS .838, 득점권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했다.
소크라테스의 성적은 부상전후, 즉 전후반기로 나눈다. 7월 초순 SSG 김광현의 투구에 안면을 맞았다. 코뼈 골절상을 입고 7월 3일부터 8월 1일까지 30일간 전선에서 빠졌다.
전반기는 타율 3할3푼2리, 11홈런, 46타점, 54득점, OPS 0.924의 우등성적을 냈다. 개막 초반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느라 주춤했으나 영점이 잡히면서 펄펄 날았다. 장타율이 5할4푼6리나 됐다. 나성범과 함께 타선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여권을 압수하자"는 관용구가 또 등장했다.
뼈 골절상을 치료하고 한 달만에 돌아왔으나 예전만 못했다. 51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6홈런, 31타점, 29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수가 적으니 홈런도 줄었지만 OPS 0.738로 뚝 떨어졌다. 장타율이 4할1푼9리에 그쳤고, 출루율도 3할7푼8리에서 3할1푼9로 하락했다.
돌아온 소크라테스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선구안도 떨어졌고, 투구에 대한 반응도 달라졌다. 부상의 후유증이 100% 가시지 않았다. 위력이 감소되면서 KIA 타선의 힘도 떨어져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최형우가 후반기 회복했지만 소크라테스가 주춤하며 응집력이 떨어졌다.
구단은 시즌을 마치자마자 가장 먼저 소크라테스와 총액 1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내년 활약을 믿어의심치 않았다.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한다면 중심타선에서 큰 힘이 된다. 3할 타율은 기본이자 20~25홈런, 90~100타점 정도는 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인성이 좋고 야구에 대한 열정도 강하다. 이전의 외인들과 다르게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고 한국을 좋아한다. 시즌을 마치고 부모님을 초대해 1주일 정도 국내 여행 함께 하는 등 효심도 깊다. 한국형 용병이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는다. 완전 적응을 마친 소크라테스의 내년 키워드도 '여권압수' 일 듯 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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