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안 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맨유는 두려움에 떠는 중

한유철 기자 2022. 12. 6.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커스 래쉬포드의 동행은 어떻게 될까.

래쉬포드는 만 18세에 불과했던 2015-16시즌 맨유에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그러나 래쉬포드는 아직까지 재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계약이 만료되면 래쉬포드는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이에 맨유는 래쉬포드가 재계약을 계속 거부한다면, 그를 겨울에 파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커스 래쉬포드의 동행은 어떻게 될까.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85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피드가 빠르며 나이를 먹음에 따라 피지컬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기본기가 좋고 개인 기량이 뛰어나 수준급의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며 킥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뽑힌다. 하지만 다소 부족한 축구 지능과 판단력이 아쉬우며 경기가 풀리지 않는 날에는 다소 슈팅을 난사하는 등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센세이셔널한 등장이었다. 래쉬포드는 만 18세에 불과했던 2015-16시즌 맨유에 구세주처럼 등장했다. 당시 미트윌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래쉬포드는 '깜짝'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 포함 멀티골을 기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깜짝' 활약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선 그는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인 것이다. 예상치도 못한 '재능'의 등장에 현지 매체와 팬들은 열광했다.


일찌감치 팀의 미래이자 현재로 여겨졌다. 2018-19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20-21시즌엔 수준급 공격수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10골-10어시스트'까지 달성했다. 만 25세에 불과하지만, 어느덧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300경기 이상 출전까지 달성했다.


오르막만 있던 그의 커리어에 지난 시즌은 내리막이었다. 어깨 수술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시즌을 시작했고 이 여파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래쉬포드는 좀처럼 경기력을 되찾지 못했다. 리그에선 25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도 4골 2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이번 시즌 조금씩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아직 기복 있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컵 대회 포함 19경기에서 8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이미 지난 시즌의 공격 포인트를 넘어섰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 4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맨유는 노심초사다. 래쉬포드와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이다. 맨유가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제안한 주급도 기존 20만 파운드(약 3억 2084만 원)의 1.5배 수준인 30만 파운드(약 4억 8126만 원)였다. 그러나 래쉬포드는 아직까지 재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고 있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떠올랐다.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로 래쉬포드를 노린다는 말까지 나왔다. 맨유 입장에선 매각을 원치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그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까봐 두려워하는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계약이 만료되면 래쉬포드는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이에 맨유는 래쉬포드가 재계약을 계속 거부한다면, 그를 겨울에 파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