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 실내 공기질, 일부 검사항목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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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6일 창원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 및 공기청정기 실효성 평가를 위한 '학교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설명회' 및 '공기청정기 평가 2차 심의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교실 공기청정기 평가 심의위원 9명 등 24명이 참석했고, 도교육청은 현재 하고 있는 학교 건물 내 공기질 점검 방법, 측정기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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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기 부족·청결 관리 미흡 원인"
도 교육청, 교육 강화·공기청정기 가동 지침서 준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
경남도교육청은 6일 창원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 및 공기청정기 실효성 평가를 위한 '학교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설명회' 및 '공기청정기 평가 2차 심의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교실 공기청정기 평가 심의위원 9명 등 24명이 참석했고, 도교육청은 현재 하고 있는 학교 건물 내 공기질 점검 방법, 측정기기를 소개했다.
이어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6개 학교 12개 교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실내 공기질 검사 결과’를 공유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측정 결과에 따르면, 6개 항목 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부유세균, 이산화탄소는 각각 3개의 교실과 5개 교실에서 유지 기준을 초과했고, 그 원인으로 교실 환기 부족과 청결 관리 미흡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의 개선을 위해선 학교에 설치된 환기 설비와 공기청정시설(공기청정기 포함) 가동률을 향상해야 하며, 환기시설 가동(교실 환기)일지, 교실 청결 관리 방법 등에 관한 관리지침서를 작성해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공기질 측정에 대해서는 평상시 실제 수업하는 환기 조건에서 측정해 공기질 검사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학교 실내 공기질 관리를 담당하는 체육예술건강과는 "청소와 환기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연수를 계획하고, 공기질 측정 방법을 개선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형 공기청정기를 담당하는 기후환경추진단은 "학교보건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공기청정기가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가동되는 지침을 고려하면서도, 보다 명확한 공기청정기 가동 지침서를 작성해 가동률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모듈러(조립식) 교실과 신설 학교의 공기질 실태 점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추후 그린스마트 학교 조성사업 등으로 모듈러 교실 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공기질 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추후 일정을 확인해 진행하기로 헸다.
경남도교육청 기후환경교육추진단 관계자는 "오늘 제시된 검사 결과와 안건을 면밀하게 검토해 임대형 공기청정기 설치 및 유지관리와 학교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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