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ESG 경영 결실···평가등급 상향

[서울경제]

금호석유(011780)화학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등급이 최근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ESG 경영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6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한국ESG기준원(KCGS)의 평가에서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B+보다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기존에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사회(S)와 지배구조(G)에 더해 올해 환경(E)부문에서도 뚜렷한 개선을 이룬 영향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올해 한국ESG기준원 평가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모범규준이 평가모형에 반영되면서 난이도가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ESG 경영체계가 고도화 되지 못한 기업들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이번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 상향이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서스틴베스트의 등급 역시 전년 대비 상향되었다. 올해 상반기에 전년도 BB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계단 상향된 이후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순위는 물론 금호석유화학이 속한 소재 섹터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와 함께 우수한 결과가 나타났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전사 임직원이 합심해 지금처럼 외형과 내실을 모둔 갖춘 선도적 ESG경영을 이어가며 업계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구성된 사외이사 중심의 금호석유화학 ESG위원회는 ESG비전과 탄소중립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신속하게 ESG경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사업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