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마시고 감자칩 먹어 나를 짜증나게 해"...호날두, 11세 아들 '아동 학대' 논란

이윤오 2022. 12.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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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축구선수의 아들을 키우는 방식을 두고 '아동학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아들이 축구선수로 대성할 자질이 있어 보인다"며 "그런데 아들은 때때로 콜라를 마시고 감자칩을 먹어 나를 짜증 나게 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아들에게 고강도의 운동과 식이요법까지 강요하는 것이 아동학대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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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축구선수의 아들을 키우는 방식을 두고 '아동학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가 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1)를 자신의 뒤를 잇는 축구선수로 키우기 위해 조기 교육에 나섰다. 

호날두는 아들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강도 높은 운동,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 

호날두는 아들과 나란히 서서 식스팩을 자랑하는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호날두 아들의 운동 영상은 유튜브에서 축구팬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아들이 축구선수로 대성할 자질이 있어 보인다"며 "그런데 아들은 때때로 콜라를 마시고 감자칩을 먹어 나를 짜증 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무엇을 선택하든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항상 아들에게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아들에게 고강도의 운동과 식이요법까지 강요하는 것이 아동학대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직 성장기 아들에게 식이요법을 지속하는 것은 발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아동 심리학 전문가인 애미 차우는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밀어붙이면 많은 아이들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공'하는 접근 방식에 반응하지 않는다. 득보다 실이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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