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방안 내년에 나온다…"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조은솔 기자 2022. 12. 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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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종시에 미디어단지와 프레스센터를 조성해 언론 기능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또 세종시에 들어서는 대통령 제2집무실의 구체적인 건립 방안을 내년 안으로 마련해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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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24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주재
세종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교육자유특구 등 건의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세종시에 미디어단지와 프레스센터를 조성해 언론 기능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또 세종시에 들어서는 대통령 제2집무실의 구체적인 건립 방안을 내년 안으로 마련해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에 나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4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방안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시 발전전략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스마트청사 조성 △세종시 2021년도 성과평가 결과 및 활용계획 등 4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9월 기획 연구에 들어간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년 중 마련하기로 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회의 기본계획 수립에 맞춰 입지, 주거, 교통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세종에 인재양성, 연구개발, 창업·취업, 혁신기업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AI, ICT, 바이오 분야와 연계해 기업이 요구하는 특화 인력을 캠퍼스타운에서 양성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입주해 융합교육과 연구를 진행하는 '공동캠퍼스'와 교육·산업·주거·문화기능을 합친 '복합캠퍼스' 등이 논의됐다.

세종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과학기술 육성, 문화예술 도시 실현, 의료복지도시 조성, 교육·한글도시 실현 등을 4대 전략 과제로 내놓았다. 대전·세종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2025 국제정원박람회 및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 공동개최 추진을 실천과제로 소개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교육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과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세종시는 특히 KTX 세종역 설치를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하며 안정적 재정확보를 위한 재정특례 부여도 제안했다.

행정안전부는 AI 기반의 스마트 청사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내 전기차 충전기를 2024년 안에 205기로 늘릴 예정이며, 심야 유휴 전력을 활용하는 에너지저장시설(ESS)을 내년까지 계약 전력의 5% 이상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세종시정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36개 지표 중 우수등급은 23개, 양호 등급은 13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문화·교육·교통 분야 서비스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등 정주 여건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근 지자체 협력과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자족 성장 기반 확충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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