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매수 혐의' 첫 재판서…돈스파이크 "혐의 모두 인정"

유예림 기자, 정세진 기자 2022. 12. 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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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과 관련 증거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소위 '보도방' 업주와 여성접객원과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6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권철) 심리로 진행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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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지난 9월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가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과 관련 증거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김씨는 지난 10월 소위 '보도방' 업주와 여성접객원과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6일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권철) 심리로 진행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김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하늘색 수의를 입고 안경을 쓴 채 양손에 찬 수갑을 천으로 가리고 재판장에 들어섰다. 면도를 하지 않은 듯 얼굴에 쓴 마스크 밖으로 속눈썹처럼 짙게 검은 수염이 드러났다.

김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발언을 아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국민참여 재판을 받기 원하냐"는 재판부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재판장이 검사가 제출한 증거 목록을 읽는 동안 김씨는 깊은 한숨을 쉬기도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공동 투약 5회를 포함해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7회에 걸쳐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9월 김씨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했다. 같은달 구속영장이 발부된 김씨는 현재 서울 동부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20일 오전 11시45분 속행된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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