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카드매출 추이 데이터 무료공개...왜?

김유경 기자 2022. 12. 6.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방역대책을 세울 때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시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때 상권정보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한시간 동안의 실제 매출이 유의미하다면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소상공인들이 숨을 쉴 수 있으니까요."

한국신용데이터(KCD) 관계자는 6일 경기지역경제포털에 소상공인 카드 매출 추이 데이터 등 신규 데이터 3종을 추가 공급했다면서 공개하는 데이터가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는 정책이나 사업방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 경기지역경제포털에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추이 데이터 공급
경기지역경제포럼 홈페이지 캡처


"과거 방역대책을 세울 때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시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때 상권정보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한시간 동안의 실제 매출이 유의미하다면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소상공인들이 숨을 쉴 수 있으니까요."

한국신용데이터(KCD) 관계자는 6일 경기지역경제포털에 소상공인 카드 매출 추이 데이터 등 신규 데이터 3종을 추가 공급했다면서 공개하는 데이터가 소상공인의 사업을 돕는 정책이나 사업방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KCD는 경기지역경제포털에 기존 14종의 데이터를 더해 총 17종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KCD는 경기지역경제포털 데이터 공급 기업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소상공인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경기지역경제포털은 경기도가 2019년에 구축한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지역 경제 활동으로 얻어진 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다. KCD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사용 거래 정보를 통계 분석해 해당 데이터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공급한 데이터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월별 카드 매출 증감 데이터 △주간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 추이 데이터 △월평균 소상공인 결제 단가 데이터 등 3종이다. 이들 데이터를 활용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상공인 매출의 양적, 질적 변화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CD가 경기지역경제포털에 공급한 소상공인 데이터는 소상공인의 매출액을 결제 수단·지역·업종별로 분석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월평균 소상공인 카드 매출액의 경우, 지역별, 업종별로 분석할 수 있고, 카드 매출이 시간대별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배달앱·현금 영수증 월평균 매출액도 지역별, 업종별 분석이 가능하다.

이 데이터는 전국 약 130만 사업장에서 수집한 거래 정보를 분석해 만들어졌다. 모든 데이터는 통계 처리 과정을 통해 익명화됐으며, 경기지역경제포털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역 경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나 상품·서비스 개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강예원 KCD 데이터 전략 총괄은 "KCD 데이터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카드, 배달앱, 현금영수증 등의 결제 정보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하기에 소상공인의 현황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 기업 담당자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면 소상공인이 사업하기 좋아지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KCD가 운영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는 약 130만여 사업장(2022년 12월 기준)에 도입됐다. 지난 10월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에 등극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1600억원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