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터, 빌딩 에너지관리 구독으로 비용 아껴요 [#Let's 스타트업]
"월 100만원만 내면 에너지 사용 현황과 분석 리포트 그리고 이에 기반한 에너지 사용 자동 제어까지 가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빌딩·시설의 에너지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월 구독료' 형태로 에너지를 관리해주는 스타트업이 눈길을 끈다.
방송인 강호동과 이시원 시원스쿨 대표가 각각 1억원씩 투자한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국그린데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그린데이터는 전기·가스·수도 계량기 등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취합한 뒤 이를 가시화해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통해 어떤 시설에서 전기·가스 등이 낭비됐는지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도 컨설팅해준다. 월 구독료는 3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한데 에너지 사용 예측, 에너지 사용 자동 제어 등 고급 기능이 추가될수록 구독료가 올라간다.
이호준 그린데이터 대표(사진)는 "리조트그룹인 '아난티그룹'과 협업해 경기도 가평 소재 '아난티 코드'에 그린데이터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는데, 연간 15%가량 에너지를 절감했다"며 "상업 분야에서 숙박레저시설, 문화시설 등의 연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이 전체 평균에 비해 30% 이상 높다. 국내 관광숙박시설이 2372개, 골프장이 514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에너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국내 클라우드 분야 첫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이 된 메가존클라우드도 최근 그린데이터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그린데이터 솔루션을 클라우드(SaaS) 기반으로 만들어 판매처를 확대하고, 에너지 관련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활동·스마트팜 관련 사업에서 두 기업이 협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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