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도 '손절'한 후크, 발목 잡는 매니지먼트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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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과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약 5년의 동행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결별설이 불거질 때만 해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던 후크엔터는 이승기의 폭로전에 이어 윤여정까지 떠나보내며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지난 5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저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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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윤여정과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약 5년의 동행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결별설이 불거질 때만 해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던 후크엔터는 이승기의 폭로전에 이어 윤여정까지 떠나보내며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지난 5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저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함께 한 배우 윤여정 선생님과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윤여정과 후크엔터의 결별설은 이미 지난달 불거졌다. 다만 당시 후크엔터는 언론을 통해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의 공식입장이 무색하게도, 결국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 이들은 각자 갈 길을 선택했다.
최근 후크엔터에는 연이은 폭풍이 불고 있다. 경연진의 횡령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부터 18년간 후크엔터에 몸 담았던 이승기의 음원 무(無)정산 의혹을 비롯한 대표의 갑질·가스라이팅 논란 탓이다.
이에 대해 후크엔터 권진영 대표는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상태다.
그럼에도 여전히 후크엔터와 경영진을 둘러싼 새 폭로들이 연이어 나오며 향후 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후크엔터에 소속된 다른 이들까지도 난감한 상황이다. 이서진은 개인 일정으로 방문한 미국에서 농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포착되며 사생활까지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려야 했다.
또한 목하 활동 중인 신인 배우 서범준은 사실상 매니지먼트 지원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 이서진과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함께 출연 중인 또 다른 신예 최규리 역시 난감하다. 통상 신인 배우들은 드라마 종영과 함께 언론 인터뷰 자리를 갖고 홍보에 나서지만, 현재 후크엔터 내부 사정상 인터뷰 진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신인 배우의 입장에선 자신을 PR 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점입가경의 사태 속 권진영 대표는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간판 연예인이었던 이승기, 윤여정이 차례로 결별을 택하며 후크엔터가 사태 수습 후에도 재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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