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유럽 신혼여행 필수 코스, 맥아더글렌 아웃렛 오스트리아 아웃렛 쇼핑 트립

예술과 낭만의 도시 빈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면 근교에 있는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판도로프(McArthurGlen Designer Outlet Parndorf)에 들러보길 추천한다.

럭셔리 명품부터 스포츠, 리빙 브랜드까지 가득하니 패션을 사랑하고 혼수가 필요한 신혼부부에겐 탁월한 선택. 쇼핑 천국을 직접 체험한 에디터의 방문기를 소개한다.

▶ 160개 디자이너 스토어로 풍성한 글로벌 럭셔리 아웃렛

사진 :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판도로프(McArthurGlen Designer Outlet Parndorf)

"판도로프는 말하자면 어른들의 놀이터 같아요." 오스트리아에 있는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판도로프를 먼저 가본 누군가가 조언했다. 에디터는 명품 아웃렛을 즐기는 하루를 떠올려보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울 때부터 오늘은 어떤 매력적인 아이템을 만날지 고대하는 기대감, 고심하며 이것저것을 비교해 마음에 쏙 드는 아이템을 골라낼 때의 재미,

마침내 유리한 가격에 '득템'했을 때의 성취감과 잠시 커피숍에서 휴식을 즐길 때의 한가로움, 그리고 쇼핑백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만족스러움까지.

'어른들의 놀이터'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었다. 에디터 역시 비행기 타고 찾아간 그곳에서 긴 여정이 아깝지 않은 즐거운 하루를 선물 받았으니까.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판도로프(이하 판도로프)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아웃렛 셔틀버스로 약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유럽 내 국가와 캐나다를 포함한 전 세계 10개국에 26개 거대 아웃렛을 보유한 맥아더글렌의 브랜드 파워와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아웃렛'이라는 별칭을 자랑하는 이곳은 1998년 문을 열어 2018년에 61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인기 아웃렛이다.

직접 가본 판도로프는 널찍하고 세련되며 친절해서 신나는 공간이었다. 160개 디자이너 스토어에서 누리는 럭셔리 명품 쇼핑과 미식, 한가로운 산책과 휴식이 어우러진 하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우아한 예술의 도시 빈과 근교를 즐기는 또 다른 방식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 구찌와 프라다부터 나이키, 르쿠르제까지

많은 한국인 쇼핑객들이 판도로프에 가면 가장 먼저 구찌와 프라다, 버버리 등의 하이패션 브랜드 매장에 들른다.

규모가 워낙 커서 하루 안에 모든 매장을 꼼꼼히 둘러보기는 어렵기 때문. 판도로프는 구찌, 프라다, 버버리, 몽클레어,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모스키노, 토즈, 발렌티노, 베르사체, 제냐, 보스, 로베르토 까발리, 지미추, 호간, 발리, 코치, 페라가모, 에스까다, 훌라, 브라이틀링 등의 아웃렛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예산이 적지 않은 명품 브랜드의 의류나 핸드백 쇼핑을 계획했다면 도착하자마자 이런 브랜드들의 부티크 감성이 충만한 매장들을 둘러보길 추천한다. 물론 30~70%의 할인율을 제공하므로 유럽 현지의 일반 매장이나 면세점, 한국 내 부티크보다 한결 가벼운 가격에 즐거운 쇼핑을 누릴 수 있다.

취재를 위해 판도로프에 방문한 날 아침, 에디터는 입구 지도 표지판 앞에 모인 쇼핑객들을 발견했다. 환경 보호와 코로나19 관련 방역을 위해 종이 지도를 배포하지 않는 판도로프에서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지도를 살펴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 동선을 짜서 방문하길 권한다.

가장 예산이 높은 명품 위시 아이템을 오전 중에 구매했다면 오후에는 나이키, 타미힐피거, 노스페이스, 언더 아머, 어그 같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와 르크루제, 빌레로이앤보흐, WMF 같은 주방 리빙 브랜드, 판도라, 스와로브스키 같은 주얼리 브랜드 매장을 차근히 둘러보면 좋다.

반라크, 리우조, 핀코 등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현지에서 인기인 유럽 내 패션 브랜드 매장들을 탐험하듯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황현선 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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