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원하지 않았던 윙백...결국 1월에 떠난다

입력 2022. 12. 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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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드 스펜스(21, 토트넘)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들즈브러로부터 스펜스를 영입했다. 이적료는 1,250만 파운드(약 200억원)였다. 스펜스는 토트넘의 여섯 번째 영입 선수로 주목을 받았고 팬들의 기대감은 높았다.

스펜스는 토트넘의 약점인 오른쪽 윙백 문제를 해결해줄 카드로 예상됐다. 기존의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스펜스가 두 선수에게 부족한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활발한 측면 플레이를 기대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스펜스의 자리는 없었다. 콘테 감독은 거듭된 부진에도 에메르송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스펜스는 리그에서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는데 이마저도 모두 경기가 끝날 때쯤 투입됐다. 리그컵에서도 교체로 한 번 출전한 게 전부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이 됐다.

콘테 감독은 “스펜스 영입은 나의 의지가 아닌 구단의 의지다. 구단이 스펜스를 영입하길 원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훈련에서의 모습을 바탕으로 경기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한다”며 스펜스의 기량이 아직 부족하다는 뜻을 전했다.

결국 스펜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풋볼 런던’은 6일(한국시간) “스펜스는 에메르송과 도허티네 밀렸기 때문에 겨울에 임대를 갈 것이다. 겨울에 임대를 떠난 후 여름에는 완전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동시에 우풀백 보강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 중인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와 강하게 링크가 나고 있다. 둠프리스 영입을 추진할 경우 스펜스와 함께 에메르송, 도허티도 거취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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