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손흥민, 외신기자 무례한 질문에…"최선 다했기에 탓하고 싶지 않아"
"어린 선수들, 국가위해 놀라운 일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기뻐"
손흥민이 외신기자의 질타에 한국 선수들의 실수를 탓하지 않으며 인터뷰를 해 화제입니다.
카타르 매체 ‘beIN SPORTS(비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한국의 월드컵 탈락에 대한 손흥민의 생각’이라며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한 외신기자가 경기를 마친 손흥민에게 “오늘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전반전은 후반전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포르투갈전과 비교했을 때 오늘 한국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아니, 우리는 모든 걸 바쳤다. 그런 식으로 우리를 탓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두 알고 있겠지만 브라질은 우승 후보다. 그들은 공간을 주면 득점한다"며 "난 우리가 한 일이 너무 자랑스럽고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기에 누구도 탓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강인, 백승호 등 한국의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는 평가에 "어린 선수들에게 첫 월드컵 출전은 쉽지 않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했다"며 "우리의 어린 선수들이 멈추지 않기를 바라고, 그들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또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과 국가를 위해 놀라운 일을 해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팀을 감싸 안았습니다.
한편 원정 16강이라는 기적을 달성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1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와 이르면 오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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