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국회가 나서야 할 때"

박세인 2022. 12.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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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13일째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국회가 중재에 나서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정 간의 대화가 쉽지 않다면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우리 당은 원내지도부가 직접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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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지도부 중재 의지 밝혀… 국힘 응답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13일째 이어진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국회가 중재에 나서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정 간의 대화가 쉽지 않다면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우리 당은 원내지도부가 직접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의 의지는 찾아볼 수가 없다. 화물연대 파업을 ‘정치 파업’으로 매도하고 강경 대응만 고수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중노동으로 화물노동자들은 물론 국민 안전까지 위협받는데 현장 복귀를 강제하면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화물연대를 향해서도 “강대강 대치를 고집한다면 사태는 종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 “안전한 노동권을 보장하는 길은 결국 제도 마련이고, 힘이 아닌 지혜의 영역이다. 오직 대화로 풀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이 고통받고 있다면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그 책임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해결 태도와 능력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에서 국회도 역할을 찾아야 한다”며 “국토교통위원회 양당 간사들이 더 이상 중재하기 어렵다면 양당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이 바로 중재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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