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싱가포르와 'AI 동맹' 맺는다…"AI 공동사업 추진"

윤현성 기자 입력 2022. 12. 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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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양국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AI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 AI 전략' 등 양국의 AI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을 위한 AI 공동연구 ▲디지털 헬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와 인허가 정책 교류 ▲AI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신뢰성 검증 체계 협력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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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싱가포르 MCI와 AI 양해각서 체결…양국 정책 방향 공유
AI 공동연구·의료AI 교류 등도 추진…"글로벌 디지털 연대 단초"

[서울=뉴시스]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양국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AI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 AI 전략' 등 양국의 AI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을 위한 AI 공동연구 ▲디지털 헬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와 인허가 정책 교류 ▲AI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신뢰성 검증 체계 협력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양국 간 협력을 넓혀가기 위한 AI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술 확보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적 전략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AI 융합기술 활용 분야에서의 양국 간 공동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모았다.

양국은 한-싱가포르간 AI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실천하는 우선 협력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AI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서는 AI 윤리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 AI인재 및 스타트업 양성, AI·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협력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AI 관련 주요 협력은 AI 공동연구(친환경 에너지 효율), AI 신뢰성 검증 체계, 의료AI 교류·협력 등 3가지 방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현 위한 AI 서비스 함께 연구…의료 AI 등 디지털헬스 분야도 협력

먼저 양국 기관은 글로벌 공동 과제 중 하나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고 관리하는 AI 서비스 개발·적용을 위한 양국 산학연 간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기포람 싱가포르 국립대(NUS) 교수를 중심으로 AI 기반 친환경 건축물 설계에 대한 오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건축에 대한 새로운 응용기술 개발과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창출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국은 AI 신뢰성 확보 가이드라인과 신뢰성 검증 도구·플랫폼 등에 대한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상호 호환성 검증 및 시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싱가포르 대표단의 방한을 통해 '닥터앤서' 등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의료기기 인허가 관련 국제 규제 기준을 선도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식약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양자면담을 통해 디지털헬스 및 AI 의료기기 허가현황과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허가 및 임상 관련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싱가포르 방한단은 카카오, 뷰노, 분당서울대병원 등 디지털 헬스 선도 기업과 병원을 방문해 디지털 헬스 솔루션 현장 적용과 개발 현황을 소개받았다. 또한 의료진, 의료 AI 개발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디지털헬스 관련 제도와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분야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호 장관, 싱가포르 장관에 '韓 디지털 전략' 소개…메타버스·6G 등 신기술 의견 나눠

이날 행사에 앞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 조세핀 테오 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지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AI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메타버스, 6G, 양자정보통신 기술 등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현황과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방한 기간 동안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을 방문해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체험하는 등 우리나라 AI 기술 수준과 성과를 소개받았다. 마지막 날에는 디지털플랫폼위원회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대한 구상을 듣고, 싱가포르의 디지털 정부 관련 정책 등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가 인류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기술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며, 양국의 AI 분야 협력은 글로벌 디지털 연대를 강화해 나가는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AI 발전은 물론, AI 기반의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새로운 기회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핀 테오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국가 AI전략의 유사점을 강조하며 "기술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사람에게 널리 이로운 AI가 개발·활용될 수 있도록 국가간 협력이 긴요하다. 이번 방한기간 동안 한국의 AI발전, 산학연의 활발한 협업, AI개발과 활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AI와 디지털 영역에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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