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정상, 靑 상춘재에서 차담…이틀 연속 청와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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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오늘(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차담을 가졌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 이어 오늘 상춘재를 국빈 행사에 활용한 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공간을 실용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라며 "앞으로도 중요 국가 행사 시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청와대 장소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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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오늘(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 차담을 가졌습니다.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이틀 연속 청와대 시설을 외교 행사에 활용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상춘재가 '늘 봄이 깃드는 집'이라는 뜻이라고 소개하며 "취임한 이후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해 모든 국민이 상춘재 앞을 관람할 수 있는데, 마침 오늘은 청와대 휴관일이어서 주석님을 이곳에 모실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푹 주석은 상춘재를 둘러보며 "한국식 건축의 전통이 느껴진다"고 했고, 차담을 함께한 김건희 여사는 "처음 이 건물을 지을 때 200년 이상 된 소나무를 사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푹 주석은 차담에서 "베트남의 잠재력을 믿고 많은 투자를 통해 베트남 발전에 도움을 준 한국 친구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 경제뿐 아니라 국방 등 다양한 분양서 협력의 여지가 많아 양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석님의 방한이 지난 30년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는 베트남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의 비자 관련 애로를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고, 푹 주석은 한국인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 이어 오늘 상춘재를 국빈 행사에 활용한 건,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공간을 실용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서"라며 "앞으로도 중요 국가 행사 시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청와대 장소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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