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HOTSPOT] 미래인 '르피에드 둔산', '대전의 강남' 둔산동에 오피스텔 832실
최근 PF 자금 5200억 조달
부동산 개발업체 미래인이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오피스텔 832실을 공급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이 씨가 마른 가운데 5200억원에 달하는 PF에 성공한 사업이라 시장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인 산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르피에드둔산PFV는 NH투자증권 외 8개 금융사에서 총 5200억원 규모 자금을 마련했다. 올해 PF 사업 자금조달 사례 중 최고 금액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인이 상당한 수준의 PF 금리 인상을 수용하면서 자금 마련에 물꼬가 트였다"고 설명했다.
PF가 성사되면서 둔산동 홈플러스 용지는 지하 8층~지상 47층, 전용면적 119·169㎡ 규모인 오피스텔 832실로 탈바꿈한다. 분양은 내년 상반기가 유력하다. 단지명은 '르피에드 둔산'으로 정해졌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르피에드'는 미래인이 내세우는 프리미엄 오피스텔 브랜드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서초구 서초동에 '르피에드' 브랜드를 단 오피스텔이 들어선 바 있다. 미래인은 '르피에드 둔산'을 대전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는 '둔산동' 프리미엄을 십분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건물을 인근에서 가장 높은 47층으로 설계해 '고층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3300㎡가 넘는 커뮤니티 시설을 지어 대규모 판매시설을 넣겠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대전 일대 역시 아파트 매매 시세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400여 m 떨어진 둔산동 한마루삼성 전용면적 101㎡는 지난 5월 10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29일에는 7억6000만원에 계약서가 오갔다. 정성진 부땡톡 대표는 "대전 일대 주택 시세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데도 금융권 PF가 나왔다는 건 역설적으로 사업성 평가가 그만큼 좋게 나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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