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선택은 이강인…유니폼 바꾸자고 먼저 팔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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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한국 축구 대표팀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마친 뒤 유니폼을 교환했다.
네이마르는 이어 이강인의 팔을 손으로 치며 유니폼을 교환하자는 사인을 보냈다.
네이마르가 먼저 유니폼을 벗었고, 이강인도 유니폼을 벗어 서로 교환했다.
이처럼 축구 경기가 끝난 뒤 상대 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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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윙크’로 유니폼 교환
브라질 축구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한국 축구 대표팀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이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마친 뒤 유니폼을 교환했다.
6일(한국시각) 미국의 스페인어 매체 <텔레문도 데포르테스>가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면, 이날 네이마르는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으로 가던 중 이강인을 만나 악수했다. 네이마르는 이어 이강인의 팔을 손으로 치며 유니폼을 교환하자는 사인을 보냈다. 네이마르가 먼저 유니폼을 벗었고, 이강인도 유니폼을 벗어 서로 교환했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에게 유니폼을 건네며 윙크를 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앞서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 이후 손흥민(토트넘)과 유니폼을 교환한 바 있다.
이처럼 축구 경기가 끝난 뒤 상대 팀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상호 존중과 격려, 우정을 나타내는 의미다. 언제부터 이런 문화가 자리 잡았을까? 국제축구연맹(FIFA) 자료를 보면, 축구에서 유니폼 교환은 1931년 시작됐다. ‘레블뢰’(Les Bleus·프랑스)가 아직 세계적인 축구 강자가 아니었던 1931년, 프랑스 콜롱브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5-2로 이기자 프랑스 선수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유니폼 교환을 제안했다고 한다.
국제축구연맹은 월드컵에선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유니폼 교환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특히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최고의 공격수’였던 브라질의 펠레와 ‘최고의 수비수’였던 잉글랜드의 바비 무어가 유니폼을 교환한 뒤 축구선수들 간의 유니폼 교환 문화가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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