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덕에 한국정보통신 급등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2. 12. 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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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약관심사 완료

애플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 기대감에 수혜 기업들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애플페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관리업을 영위하는 밴(VAN)사 한국정보통신의 주가는 전일 대비 900원(6.74%)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설치된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가운데 애플페이와 호환되는 NFC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현재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국내 VAN사 가운데 1위 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2만7000원·0.93%)을 비롯해 KG이니시스(1만2750원·-2.3%), 이루온(2840원·0.35%) 등 애플페이 수혜주로 인식된 종목들 주가는 이날 오전장까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애플페이 관련주의 동반 강세를 불러온 건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이 애플페이 약관심사를 완료했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에선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국내에 애플페이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는 2014년 출시된 이후 지난해 세계 결제 점유율 2위에 올랐다.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애플페이와 1년간 국내 독점 사용권 계약을 체결한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이용약관이 유출되면서 시장에선 애플페이가 11월 3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해당 약관에 11월 30일부터 약관을 시행한다는 안내 문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카드와 애플이 관련 소식에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 출시 일정이 다시 불확실해진 상황이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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