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눈길 피해 속출…낙상 12건·교통사고 10건

이루비 기자 2022. 12. 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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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길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당국에는 눈길 관련 사고가 22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15분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70세 남성이 얼어붙은 눈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눈길 낙상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총 12명의 나이대를 분류하면 '7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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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6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70세 남성이 얼어붙은 눈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지역에 내린 눈으로 인해 길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당국에는 눈길 관련 사고가 22건 접수됐다. 낙상이 12건, 교통사고가 10건이다.

이날 오전 9시15분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70세 남성이 얼어붙은 눈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차장 바닥 물기에 미끄러지는 낙상사고도 2건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서구 원창동 한 주차장에서 59세 여성이, 같은날 오전 10시14분 미추홀구 학익동 한 주차장에서 74세 남성이 미끄러지며 부상을 입었다.

또 같은날 오전 8시59분 중구 신흥동3가 한 공사현장에서는 61세 남성이 빙판길에 미끄러졌다.

이번 눈길 낙상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총 12명의 나이대를 분류하면 '7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3명) ▲50대(2명) ▲20대·30대·80대(각 1명) 순이다.

이 밖에도 보행자, 자전거, 택시, 버스, 화물차, 오토바이 등 여러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52분 연수구 동춘동에서는 버스와 화물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9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운행 중인 택시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25세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어 오전 9시3분 중구 운서동에서는 38세 여성이 자전거를 몰다가 오전 9시6분 남동구 구월동에서는 26세 남성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각각 눈길에 넘어졌다. 이들 운전자는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4시30분께부터 오전 9시20분께까지 인천지역에는 약 0.6㎝의 눈이 내렸다. 다행히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1㎝ 미만의 눈 또는 1㎜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보행자 안전 및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6일 오전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70세 남성이 얼어붙은 눈길에 넘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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