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대전체육회장 선거 '수성 나선 이승찬 vs 재도전 손영화'

최일 기자 2022. 12. 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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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치러질 민선 2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승찬(46) 현 회장(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과 손영화(66)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재선을 노리는 이승찬 후보는 6일 시체육회 강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시와 연계해 체육시설 인프라를 조기에 조성하는 등 추진해야 할 사업이 산적해 있다"며 "연속성과 시의성 면에서 제게 민선 1기에 추진한 정책 완성의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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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돌입…15일 57개 종목단체 대의원 335명 투표로 결정
민선 2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승찬 후보(왼쪽)와 손영화 후보 ⓒ뉴스1 최일 기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오는 15일 치러질 민선 2기 대전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승찬(46) 현 회장(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과 손영화(66) 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재선을 노리는 이승찬 후보는 6일 시체육회 강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시와 연계해 체육시설 인프라를 조기에 조성하는 등 추진해야 할 사업이 산적해 있다”며 “연속성과 시의성 면에서 제게 민선 1기에 추진한 정책 완성의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예산 400억원(올해 312억원) 시대 개막을 통한 체육재정 안정화 △체육시설 인프라 확대(서남부스포츠타운 조속 추진) △체육인 소통 및 복지 강화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2028년 전국체전·소년체전 및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유치) △시민 누구나 누리는 생활체육 △꿈을 키우는 학교체육 △현장 중심 열린 체육행정 등을 발표했다.

대전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는 대전하나시티즌 이사,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 계룡장학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선 1기 선거에서 낙선 후 재도전에 나선 손영화 후보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임하던 체육회장을 민간에서 맡게 되면서 체육이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돼 전문체육인 양성과 생활체육·장애인체육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10월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전선수단은 1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얻었다. 이는 지난 3년간 체육행정의 단면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회장 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보문고, 단국대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중·고교탁구연맹 회장,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손 후보는 ”대전에는 경험이 많은 전문체육인 출신 체육회장이 필요하다.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대전 체육’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소통·화합하는 체육회 △체육인 복지 확대 △체육 재정 확충 및 투명한 예산 집행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대전체육 위상 제고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엘리트 체육 축소 정책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전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한밭체육관에서 후보자 소개 및 정견 발표 후 오후 2~5시 선거인단(57개 종목단체 대의원 335명)의 투표로 진행된다. 신임 회장 임기는 내년 2월 17일부터 4년간이다.

한편 2020년 1월15일 실시된 민선 1기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나섰고, 선거인단 312명 중 299명이 참여해 이승찬 후보가 161표, 양길모 전 대전복싱협회장이 74표, 손영화 후보가 64표를 득표한 바 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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